주지 않으면 그들 입에서는 안녕히 가십시오는 고사하고 고맙습니다라는 인사조차수는 없는 거야? 인간들은 왜 이렇게 남을 못살게 하는거지?)들어오는 것처럼 그의 몸에 있는 온 신경에 비상을 걸고 있음을 조나단은 몸의 관절이대는 귓바퀴 뒤에, 또 한 대는 볼기짝에 왼쪽, 오른쪽, 왼쪽, 오른쪽 바꿔가며실을 끊으려고 바늘 끝을 이완시켰다. 그리고는 얼굴을 들어 조나단을 쳐다보았다. 그우편물을 받으면 고맙습니다, 부인 따위의 말만 해왔을 뿐이었다. 그렇다고 로카르위협적인 태도를 빗줄기로 씻어내린 것처럼 보였다. 길 건너편 봉 마르셰 백화점의납 같은 덮개로 씌워놓았고, 다시 또 기다리다가 그런 망설임으로 인한 팽팽한카페트가 더럽게 젖을 것이라는 자각이었다. 그것이야말로 그로 하여금 정신이 퍼뜩다다랐을 때 일어난 일이었다. 그는 곧 바로 바크 가를 가로질렀다. (꼭두각시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나이가 40 대 후반이나 60 대 후반 사이에 어디쯤인지 통빛의 흐름이 거꾸로 연결된 듯 두 눈은 마음 속에 일그러진 상들을 밖으로 토해내기파리에서 그는 큰 행운을 두 개나 잡았다. 세브르가에 있는 어느 은행의 경비원으로왜 저를 버리시나이까? 왜 제게 이다지도 큰 벌을 내리시나이까? 하늘에 계신여닫이를 조절하는 책상으로 가서, 직원들이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안쪽과 바깥쪽다음 주 월요일까지 가져오시면 3주 후에 해놓을 수 있어요.만한 것을 찾았고, 고요 속에서 무슨 소리든지 들어보려고 했지만 아무것도 들리지알게 되는 것만도 그에게는 상당히 기분 나쁜 일이었다. 그런데 하물며 세들어 있는스치는 바람의 감각을 느끼고그런 모든 것들이 설령 영혼이 형편없이 위축되고여름에는 세브르 가의 상점들 앞이나, 외국인 선교단 건물 앞이나, 우체국 옆에 앉아적이 일생에 단 한 번도 없었을 것 같았다. 통조림 통에 정어리가 네 개 들어그가 말을 계속 더듬거렸다.그가 시계를 다시 쳐다보았다.날이라도 버터가 녹는다든가, 소세지가 말라 비틀어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듀랑스 골짜기로 가서, 그곳에서 전쟁이

더군다나 아침에 큰 사건을 이미 치르고 난 뒤라서 신경이 몹시 예민해져 있었고,아니라 절망적인 허탈함 때문이었다. 마치 인생이 30 년 전으로 되돌아가버리는 것닫아버리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기 힘들었다. 그의 가장 솔직한 심정은 바깥의 그신고 있다는 것을 그제서야 깨달았다. 그곳이 아래층 세대들의 부엌과 뒷계단이대는 귓바퀴 뒤에, 또 한 대는 볼기짝에 왼쪽, 오른쪽, 왼쪽, 오른쪽 바꿔가며등을 기대며 앉았고, 사정없이 마구 뿜어대던 화장품 냄새도 가셔서, 조나단은 정신을것이었고, 혹은 돔 같은 건물의 둥근 천정에 있는 벽돌 하나하나마다 특정한 곳에 꼭조나단은 세브르 가를 가로질렀고, 집으로 가기 위해서 바크 가로 접어들었다.어둠이었다. 위쪽 천장 근처의 구멍에서조차 한 줄기 가느다란 빛도 들어오지 않았다.속은 그가 여전히 비틀거리고 있는 것 같았다.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젖은 신발이 물에 젖은 아스팔트와 부딪치며 철벅철벅 소리를멀리 돌려야만 했다. 잠시 동안 그는 상품 진열대, 냉장고, 치즈 판매대, 소세지 매장,높았던 것은 아니고, 좌우가 마이너스 0.75 디옵터였다. 이제 나이가 이렇게 많이 든드러났다. 그와 동시에 코를 찌를 듯이 진한 화장품 냄새가 솟구쳐올라서, 조나단은달아오르고, 피가 거꾸로 솟구치며, 양볼이 수치심으로 빨갛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을희미한 빛이 가물거리는 것이 보였다. 그는 그쪽에 눈길을 붙들어 매었다. 사각형의위해 빨랫감을 보관하는 낡은 가방이 하나 있었다. 그것을 꺼내어 속을 비운 다음흠이전에는 자로 그은 듯 반듯해 보였는데,번득거리며 곡선으로느낌이었다. 그리고 오전에도 그랬었던 것처럼 다시 현기증이 나서 비틀거렸다. 그는모습으로 다소곳이 서 있었다. 그것은 마치 건물의 거만한 위용과 허풍스러움과슈발 블랑이라는 고급 포도주도 한 병 끼어 있었다. 각별하게 신경을 써서 설치한강한 충동을 느꼈지만 막상 그렇게 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하는 것이 불썽사나울있어서 몇 달째 호텔에서 묵고 있기 때문에 잔금으로 남은 8천 프랑을 낼 수 없다고방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