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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불지말라 ## 덧글 0 | 조회 223 | 2014-07-22 09:42:05
관리자  

## 까불지말라 ##

60대의 夫婦가 자녀들을 모두 분가시키고 단 둘이서 아파트생활을 하고있는데...

왕년에 한 가락하던 남편은 은퇴하여 늙은 백수건달이 된뒤로는

별로 할일이 없어서 허구헌날 집에 처박혀 있거나, 근처공원으로 산책이나 하는것이 고작이지만~!!

 

이제까지 위세당당했던 남편그늘에서 죽어지내던 마누라는 매일같이 교회모임이다, 동창모임이다,

계모임이다 하며 밖으로 나다니고 한번 나갔다하면, 제 세상 만난듯이 쏘다녀서 남편은

완전히 집 지킴이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 마누라가 외출할때마다, 집을 나서면서 남편에게 항상 호기있게 신신당부하는 말이

"까불지말라".

 

그러지 않아도 주눅이 들어있는 남편에게

"까불지말라" 라니...

이런 [싸가지]없는 마누라가 어디있단 말인가..?

원 세상에 기가막혀서...

그러나 그 내용을 알고보면, 그렇게 [싸가지]없는 말은 아니다..

 

* -- 가스조심하고(가스스위치 열어놓고 깜빡하기 잘하니)

* -- 불조심하고(혼자 집지키다가 불내면 큰일이니까)

* -- 지퍼 단단히 잠그고(바지지퍼 열고 다니는 백수들이 많으니)

* -- 말조심하고(친구들과 말 한마디때문에 다투는 일이 잦으니)

* -- 라면 끓여서 점심 드시라(혼자 놔두면 곧 잘 점심을 거르니)

 

@남자가 육십이 넘으면 꼭 필요한 것

…… (건강)

…… (아내)

…… (재산)

…… (취미)

…… (친구)

@여자가 육십이 넘으면 꼭 필요한 것

…… (재산)

…… (친구)

…… (건강)

…… (애견)

……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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